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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지역구 후보 전원 "의원수 2배 증원"…내년 선거 앞두고 첫 토론회

LA한인타운이 포함된 LA시 10지구 시의원 후보들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처음 격돌했다. 유일한 한인 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선전한 가운데 모든 후보가 더 나은 대민 서비스를 위해 시의회 의석을 25석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변했다.   지난 6일 오후 열린 ‘LA 포워드’ 주최 온라인 토론회에는 그동안 출사표를 던진 6명의 주요 후보가 모두 참석해 시정 개혁과 부패 방지 등 긴급 현안들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토론회에는 그레이스 유(변호사), 에디 앤더슨(목사), 데니스 코머(전 연방 공무원), 헤더 허트(현 시의원), 레지 존스-소여(주 하원의원), 오라 바스케스(사업가)가 목청을 높였다.   이번 토론회는 유 후보를 제외한 5명의 후보가 모두 흑인계였다는 것이 특징 중 하나였으며, 현직 지역구 시의원과 주 하원의원이 현직 경험을 내세우며 열띤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토론은 사전에 선정된 5명의 질문자가 각각 한 개의 주제를 내걸고 후보들에게 질문하고 1분 30초 동안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질문에는 비무장 공무원의 거리 순찰 투입, 주민들에 제공할 ‘소셜 하우징’ 지원, 시의회 의석수 확대,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 기후 악화에 대한 대비 등이 포함됐다.   유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리더를 뽑아야 하는 중요한 일이 우리 모두의 앞에 있다”며 “지식과 도구들이 충분히 있음에도 이를 잘 사용할 정치 지도자들을 제대로 선출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허트 후보는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10지구에서 시의원으로 일하고 있다”며 “10지구에서 태어나고 내 아이들도 여기서 키웠다. 주·연방 의회 의원 사무실에서 일해온 경험을 통해 시정을 돌보겠다”고 인사했다.   바스케스 후보는 “흑인과 라틴계 부모님 아래서 자랐으며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왔다”며 “나 스스로 서류미비 학생으로 LA 생활을 해봐서 이민자들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주제는 ‘시의회 의석 확대와 대민 서비스 강화’였는데 대부분의 후보는 현재의 두 배가량인 25~30석으로의 확대를 제안했다.   존스-소여 후보는 “시민들에 신속하게 응대할 시의원이 필요한데 현 지역구 규모로는 힘들다”며 “다만 현재 시의원들에 지급되는 세비 총액은 그대로 유지해 추가의 세금 소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도 “정치인들도 더 많은 정치인을 반기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더 나은 대표를 선출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히 중요하다”며 “독립적인 지역구 조정기구, 투명한 대지 용도 결정 및 변경을 보장해야 하며 시 윤리담당 부서를 독립적으로 구성,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지난해 인종비하 녹취로 시의회에 만들어진 시정개혁특별위원회 소속인 허트 후보는 ‘25석’ 확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아태계와 LGBTQ를 대변할 더 많은 시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들과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발의안을 내년 11월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6일 온라인 토론회는 한인들을 포함, 100여 명이 지켜봤으며 토론 중간 중간 자신들의 생각을 댓글로 표현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타운지역구 의원수 이번 토론회 내년 선거 주요 후보

2023-09-07

호컬 주지사, 젤딘 후보에 크게 앞서

오는 11월 실시될 뉴욕주지사 선거의 주요 후보 여론조사에서 현직 캐시 호컬(왼쪽 사진) 뉴욕주지사가 리 젤딘(오른쪽) 공화당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2일 공개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와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에 의하면 호컬 후보는 53%의 지지를 얻어 39%로부터 지지를 받은 젤딘 후보에 14%포인트 앞섰다.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에서는 호컬 주지사와 젤딘 후보가 각각 51%, 35%의 지지를 얻어 격차(16%)가 약간 더 컸다.     공개된 두 여론조사 결과는 호컬 주지사와 젤딘 후보가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내 경선에서 승리해 각 당이 후보로 선출된 후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다.     각 당의 후보로 선출된 후 양측은 상대방을 비판하는 공격을 이어갔다. 호컬 주지사는 젤딘 후보에 대해 극우주의자라고 비난했고, 젤딘 후보는 호컬 주지사에 대해 뉴욕주 범죄 대응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두 자릿수 이상 지지율 차이로 앞서나가고 있는 호컬 주지사는 특히 뉴욕시와 흑인 유권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뉴욕시와 흑인 유권자들의 70%와 78%가 호컬 주지사를 지지해 젤딘 후보에 비해 49%포인트, 70%포인트 앞선다. 59%의 여성 유권자가 호컬 주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전체에 비해 여성지지율이 더 높았다.     하지만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두 여론조사에서 모두 부정적인 답변이 우세했다.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와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에서 각각 19%와 2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는 지난달 24~28일 80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시행됐고 오차범위는 ±3.5%다.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는 1000명 대상으로 지난달 26~28일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3%다.     장은주 기자주지사 후보 뉴욕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 주요 후보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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